한국과 대만, 필리핀 등 3개국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4일 일본에서 한 맺혔던 위안부의 삶을 절절히 증언하고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다.
이날 도쿄(東京)와 교토(京都) 등 일본 10개 도시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함께 모여 살고 있는 한국 '나눔의 집'과 뜻있는 일본 학생과 시민들 주최로'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동시 증언집회'가 열렸다.
각지의 집회에는 수백여명의 일본인들이 참가했다.
15세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 의해 끌려가 중국에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한 강일출(76) 할머니는 후쿠오카(福岡) 집회에서 "일본군이 병에 걸린 위안부들은 불태워 죽였다" 고 증언한 뒤 "결코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강일출 할머니는 일본군에 의해 중국으로 끌려가 2년 남짓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한 뒤 평생을 중국에서 살다가 2000년 3월 귀국, '나눔의 집'에 정착했다.
도쿄 집회에서는 13세에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한 필리핀 피트리츠 투아손(74) 할머니가 증언에 나서 "일본군이 집에 있던 나를 강제로 트럭에 태웠고 말리는 엄마를 발로 차고 칼로 찔렀다"며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존엄을 훼손당한 폭력이었다"고 폭로했다.
앞서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주(75) 할머니와 피트리츠 투아손 할머니는 3일 오후 일본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을 만나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이 위안부 피해 당사자를 직접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관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사과와 반성의 뜻을 표시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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