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길은정 타계…팬들 '추모 물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가수 겸 MC 길은정씨가 암투병 끝에 7일 타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공식 팬카페인 '길은정 소중한 사람'(kileunjung.starnstar.net)에는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추모글이 쏟아졌다.

팬 카페 뿐만 아니라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수백 건의 글이 순식간에 올라왔다.

팬들은 공식 팬카페 '자유 게시판'으로 몰려와 "하늘 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정말 좋은 곳으로 가세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라는 등의 말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특히 팬들의 가슴을 찡하게 한 것은 '길은정 일기'. 사망 3일 전인 4일 오전 길은정이 쓴 '내가 좋아하는 블루'라는 제목의 글은 시한부 인생을 구슬프게 읊었다.

길은정은 "파란색으로 칠을 한 기타를 갖고 싶었다. 기타 제조회사가 파란색 기타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은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에 이뤄졌는데 불과 몇 개월 후 난 걸을 수 없어졌고. 이미 욕창까지 생겨버린 정도였다"고 했다.

또 "무대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꿈 속에서나 가능한 일일까. 요즘은 책을 읽기도 힘겹고 인터넷에서 오랫동안 글자를 읽고 쓰기도 어려워졌다. 의사의 말로는 암세포가 내 두뇌로 옮겨가 시신경 어느 부분을 누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고도 했다.

팬들은 "길은정의 예쁜 미소를 오래도록 간직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