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 오염사고는 전년도보다 늘어난 반면 유출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오염 발생 건수는 38건으로 2003년의 21건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으나 유출량은 8천53ℓ로 2003년 8천462ℓ보다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3월 발생한 포항 구항의 유조부선 항도1선(5천491ℓ)의 침수 사고와 울진 죽변의 어선 202수광호(1천400ℓ) 좌초 사고 등을 제외하면 평균 30ℓ 미만의 소량 오염사고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고원인별로는 부주의가 20건(53%)으로 가장 많았고 해난 11건(20%), 고의 5건(13%), 기타 2건 등 순이었다.
배출원은 어선이 21건 2천117ℓ, 화물선 7건 287ℓ, 육상 5건 88ℓ, 유조선 및 기타 3건 5천561ℓ 등이고 지역별로는 포항 24건, 영덕 8건, 경주·울진 각각 3건 등이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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