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89호인 울릉도 성인봉(984m)원시림 일대에서 한국미기록 곤충 2종과 국내분포종 중에서 보고되지 않은 울릉도 미기록종 곤충상(6속 11종)이 새로 발견됐다.
원시림 장기보존을 위해 지난 1년간 학술 용역조사를 벌인 경북대 홍성천·권용정 교수 등 35명의 연구팀은 한국 미기록종인 단풍상제머리 매미충과 울릉 사과잎벌레 2종을 비롯, 왕사마귀와 참멋애꽃노린재, 톱가슴잎벌레 등 11종의 울릉도 미기록종을 발견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울릉도 일대 곤충류는 미기록종을 포함해 모두 17목 149과 503속 703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괄책임연구원인 홍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그동안 문헌상에만 알려진 특산식물 '울릉국화'의 자생지(미륵산 903m)를 발견하는 성과도 올렸다.
한편 울릉군은 이날 조사결과에 따라 이미 지정된 성인봉 원시림(북면 나리 산44-1)의 장기보존을 위해 원시림 경계구역 범위를 추가, 확대 지정키로 확정했다.
특히 군은 성인봉 원시림지역과 희귀식물 보호목적으로 1962년 천년기념물 51호로 지정된 '섬개야광나무, 섬댕강나무 군락지'(울릉읍 도동리 산4번지)의 보호를 위해 기존의 탐방로 정비를 할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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