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3개월여 만에 참가한 2004-2005 쇼트트랙 월드컵시리즈 5차 대회 첫날 경기에서 남녀부 동반 우승을 합창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의 남자 '간판' 안현수(한체대)는 5일(한국시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25초61로 '반칙왕' 아폴로 안톤 오노(2분25초749)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지난해 11월 코치들의 여자선수 구타사건 여파로 3, 4차 대회에 불참했던 안현수는 2차 대회 전관왕(5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전 종목 석권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
이승재(전북도청)는 4위(2분28초80)로 골인, 찰스 해머린(캐나다.2분26초04)에뒤져 동메달을 놓쳤다.
여자 선수들도 사이좋게 1, 2, 3위를 휩쓸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뽐냈다.
'막내' 진선유(광문고)는 여자 1,500m 결선에서 1위(2분21초71)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강윤미(과천고)와 여자 에이스 최은경(한체대)이 2위(2분21초73)와 3위(2분21초77)로 골인하며 3개의 메달을 독식했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전관왕(5관왕)의 기염을 토했던 최은경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2년 만에 빙판에 복귀한 29세의 '베테랑' 양양A와 '복병' 왕멍(이상 중국)을 5위(2분22초00)와 6위(2분22초12)로 밀어낸 것에 위안을 삼았다.(연합뉴스)
사진설명 : 지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동계U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안현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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