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기계자동차공학부를 졸업한 고현채(34)씨가 세계적인 일본 전자업체에 한국인 1호로 입사해 화제다. 1999년 울산대를 졸업한 고씨는 대학시절 일본 문부과학성 초청 연구 장학생으로 선발돼 일본으로 건너간 후 지난해 말 일본 캐논사에 입사, 외영업부 지적재산법무본부 출원과에서 일하고 있다.
고씨의 해외 취업은 대학 시절부터 철저히 준비됐다. '경쟁력은 오로지 외국어 실력'이라고 판단한 고씨는 대학 1년때 영어 토플(TOEFL) 975점을 받은 후 2학년때에는 호주로 어학연수를 갔다. 다시 3학년 때는 학교를 휴학하고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고씨는 대학을 졸업할 즈음 최장 7년간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기숙사 등을 제공받는 일본 문부과학성 초청 연구장학생 시험에 합격했다. 일본으로 건너간 고씨는 지난해 2월 일본 동경대에서 반도체 가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먼저 귀를 연 후 말이 부자연스럽다 싶으면 문법을 통해 쉽게 표현하는 방법을 습득했다."는 고씨는 "일어는 우리 나라 말과 닮은 점이 많아 영어에 투자한 3분의1 정도의 노력으로 터득했다"고 외국어 습득 비법을 밝혔다. 현재 고씨의 업무는 한국어로 출원하는 일본 캐논사 발명품에 대한 번역 내용 검토와 한국의 경쟁사 발명품 소개, 한국의 법률대리인에 대한 평가 등 이다.
고씨는 "타국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질 좋은 제품을 싸게 공급하면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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