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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출향인 "고향 재래시장에서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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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아 지난 8일 고향을 찾은 40여 명의 재구 상주향우회(회장 변태석) 회원들은 설 제수용품과 선물 구입을 위해 상주시 남성동 중앙시장에서 장보기에 나섰다.

이날 출향인들은 재래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면서 사과와 곶감, 조기 등 제수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으며 명절의 훈훈한 고향 인심을 덤으로 얻어갔다.

출향인 김현숙(52·대구시 수성구) 주부는 "대구에도 재래시장이 있지만 고향 시장만큼 인심이 훈훈한 곳이 없다"며 "고향 시장에서 설을 맞아 정겨운 정도 느끼고 저렴하게 물건도 살 수 있어 기분이 흐뭇하다"고 했다.

이날 재구 출향인들은 장보기를 마치고 곶감마을인 내서면 남장마을과 상주원예농협 등을 찾아 설 선물용 과일을 구입하기도 했다.

변태석 회장은 "도시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신선한 우리 농특산물을 제수용품으로 구입하고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출향인들의 고향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상주시는 침체된 재래시장 살리기를 위해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을 재래시장 이용의 날로 정하고 공직자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점심식사와 각종 모임 등을 재래시장에서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올해 18억2천만 원을 들여 첨단 비가림 시설과 건물도장, 간판정비 등 중앙시장 환경개선사업을 벌여 재래시장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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