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한 해 수진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내역 신고포상금제'를 운영한 결과, 신고 접수된 총 6만8천155건 중 2천399건(3.5%)이 허위·부당청구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적발된 전국 요양기관 615곳 가운데는 의원이 549곳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 42곳, 병원 17곳, 종합병원 7곳.
대구·경북에서도 총 585건의 허위·부당청구가 적발됐으며 적발된 요양기관 159곳 중 의원이 133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일반진료 후 보험청구(55%) △진료내역서 조작(35%) △가짜환자 만들기(3.4%) 등의 순이었다.
건보공단 대구본부 급여조사과 관계자는 "대구·경북 요양기관의 부당행위가 많다기보다는 지역민의 신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데다 진료내역 확인 결과 타 지역에 비해 적발 건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부당청구 사례가 잦은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 현지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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