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는 18일 17대 총선당시 전남 해
남.진도 선거구 '불법도청'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이정일(58) 의
원에 대한 소환을 연기했다.
대구지검은 이 의원에 대해 19일 출석을 통보했으나 이 의원측이 이날 변호사를
통해 지병치료와 수술을 이유로 진단서가 첨부된 출석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고 밝혔다.
이 의원측은 연기 신청서에 "당뇨병과 갑상선 계통 질환으로 오는 22일 수술을
받기 위해 19일 서울지역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며 완치 후 검찰 조사에 부부가 함께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담당 의사를 상대로 이 의원에 대한 질병 상태를 확인한 뒤 이 의원측
의 요구를 받아 들여 일단 소환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약 한달가량 연기가 예상되
지만 이 의원의 상태를 계속 확인한 뒤 소환 시기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미 두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광주지역 모 언론사 대표 임모(
63)씨에 대해서는 불법도청에 역할을 했고 도청자금 2천만원 조성에도 개입한 사실
을 밝혀내고 다음 주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임씨와 관련, "조사가 마무리돼 이 의원 소환후 함께 사법처리할 지, 단
독으로 할지는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단독] 정동영, 통일교 사태 터지자 국정원장 만났다
"'윤어게인' 냄새, 폭정"…주호영 발언에 몰아치는 후폭풍
대구 동성로 타임스 스퀘어에 도전장…옛 대백 인근 화려한 미디어 거리로!
장동혁 '만사혁통' 카페 가입시 사상검증? "평소 한동훈 부르는 호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