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참사 2주기를 맞아 대구시내 곳곳에서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 시연회, 풍선날리기 행사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는 18일 낮 12시부터 대구 시민회관 앞에서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 시연회를 갖고 전동차 내 의자, 바닥재, 방염원단 및 완제품 등에 대한 화재실험을 했다. 이날 처음 선보인 지하철 차량용 자동소화시스템은 화재 발생 3초 만에 불꽃· 연기· 열 등을 감지하고 소화액을 분출하는 등 신속하게 불을 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유족과 시민들은 참사의 아픔을 풍선에 담아 하늘로 날려보냈고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는 추모글쓰기 행사가 열렸다. 또 19일 오후에는 신천둔치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어린이 연날리기 대회가 있었다.
희생자대책위 관계자는 "2년 전과 비교할 때 지하철 안전과 관련된 문제점들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또 다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사진: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대구지하철사고 희생자를 위한 추모글쓰기' 행사에 참가한 여중생들이 사고를 당한 선배언니를 위한 추모메시지을 쓴 뒤 대형 방패연에 달고 있다. 액막이 연날리기 행사는 19일 오후 2시 신천둔치에서 열린다. 이상철기자 find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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