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개발공사는 창립 30주년(8월1일)을 앞두고 보문단지 내 본사 청사 1층에서 보문단지 개발 이전부터 현재까지의 풍경이 담긴 사진 자료와 각종 기록물, 중요 문서 등을 한자리에 모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전시자료 중에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호수 하나밖에 없던 황량한 보문단지 모습은 물론 현장을 직접 찾아 업무를 챙기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찰장면과 관계자들에게 건넨 메모지,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각종 결재서류, 단계별 사업진척에 따른 사진자료 등 경주관광개발사업의 역사를 담고 있다.
관광개발공사 측은 이들 자료를 다음달 4일까지 일반에 공개,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게 하는 한편 전·현직 관계자 및 관료 등 당시 주역들로부터 검증을 받고 각종 증언이나 개인소장 자료 등을 기증받아 7월 말 출간예정인 30년사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이상훈 경주관광개발공사 홍보팀장은 "일반 시민이나 학생들의 경우 10평 남짓한 규모의 이 전시회만 둘러봐도 경주와 보문단지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파악하게 될 것"이라며 "원로들의 조언과 자문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사진: 개발사업이 진행되기 이전 1970년 보문단지의 모습(위쪽). 보문호수 외에는 야산과 논밭뿐이다.덕동댐 쪽에서 내려다본 현재의 보문단지. 호텔과 콘도 골프장 등이 들어서 세계적 관광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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