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기가 우량 대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지역 주요 업체 조사에 따르면 포스코(POSCO)가 지난해보다 설비 투자를 1조8천억 원 늘리기로 했으며 LG마이크론은 600억 원, 한국델파이는 200억 원을 더 늘리는 등 설비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은 지역본부는 지역 기업들의 투자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2/4분기쯤 우량 대기업들이 투자 집행에 나서고 그 영향으로 인해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3분기 이후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는 수출도 환율 급락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이후 전기·전자업종 호전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 측면에서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증가하고 재래시장 구매 고객 수가 7~30% 이상 늘어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호텔 수입이 증가하는 등 서비스업체 업황도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설 이전 화폐 순발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 증가하고 설 이후 화폐 순환수액은 12.3% 감소하는 등 소비 심리가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건설경기가 여전히 부진하고, 기업의 투자심리 개선 및 수출의 가시적 회복세가 하반기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1월중 일부 경제지표 호조세는 설 영향일 수도 있어 지역 경기가 지금 상승국면에 진입했는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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