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들이 11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뒤 당체제가 안정되는 대로 일괄사퇴서를 박근혜(朴槿惠) 대표에게 제출키로했다.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8일 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을 통해 "신임 원내대표가선출되고 정책위의장과 정조위원장단이 구성돼 당이 안정되고 수습되면 당직자들은 당 대표에게 프리핸드(재량권)를 주는 차원에서 김무성(金武星) 사무총장과 대변인을 포함해 일괄사퇴서를 제출하고 대표의 신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는 당을 일신하는 차원이지 당내 수도지키기투쟁위(수투위)의당직사퇴 요구를 수용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9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경선 대책과 당 내분사태 해소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의총에서 전체 의원들의 결의로 전재희(全在姬) 의원의 단식농성 중단과 박세일(朴世逸) 전 정책위의장의 의원직 사퇴서 철회를 요구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에는 김덕룡(金德龍) 전 원내대표도 참석해 '사퇴의 변'을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무성 사무총장은 수투위 측의 원내대표 경선 연기요구와 관련, "모든 것은 당헌.당규에 나와 있기 때문에 (경선 일정)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대변인이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