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유치원과 학교 2곳 중 1곳의 실내 세균농도가 환경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전국 유치원과 초등·고등학교 55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중 52.7%인 29곳에서 부유세균이 환경부의 유지기준인 800CFU/㎥(1㎥ 당 세균군집수)를 초과하는 수치가 검출됐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은 습하거나 환기가 잘 안될 때 증식하며 전염성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창문을 열고 수업해 비교적 환기가 잘 되는 여름철에도 농도가 높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과학연구소 관계자는 "온도, 습도 등 기후적 영향에 의한 것도 있겠지만 농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 식당과 유치원의 경우 공기정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체 유치원·학교 가운데 27.3%에서 눈, 코, 목의 자극증상을 초래하는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실내 환경 기준치인 0.1ppm을 웃돌았다.
또한 이산화탄소의 경우 여름과 겨울철에 일부 교실과 컴퓨터실에서 기준치를 2, 3배 초과한 2천100∼3천ppm을 나타냈다.
이는 학교 교실 대비 학생수가 많고 대부분 학급이 문을 닫고 수업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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