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나라당 곽성문 국회의원이 지난달 대구지역 대형할인점과 인근 슈퍼마켓의 생필품 가격을 조사·비교한 결과 조사대상 11개 생필품 가운데 8개 품목에서 할인점이 더 비쌌다. 세제, 식용유, 설탕의 kg, ℓ당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8개 품목에 걸쳐 대형할인점이 슈퍼마켓보다 적게는 1.9%에서 많게는 23.6%까지 가격이 높았다.
세제는 4개 품목 모두 할인점이 비쌌으며 설탕은 3개 품목 중 2개 품목, 식용유는 4개 품목 중 2개 품목에서 할인점이 비쌌다. 할인점이 더 싼 제품은 식용유, 설탕 등 3개 품목에 불과했다. 곽 의원은 " 조사대상 11개 품목 모두 대형소매점은 제품 용량을 슈퍼마켓보다 5~20%씩 적게 포장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가격 비교가 어렵도록 하거나 가격이 싼 것으로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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