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은 마닐라 교외 타구익의 한 교도소에서탈옥을 시도하다 경찰과 대치중이던 이슬람 테러단체 아부 사야프 조직원들을 15일최루탄과 총기, 물대포 등을 동원해 진압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진압 과정에서 폭동을 주도한 아부 사야프 지도자 3명을 포함해 수감자 21명을 사살했으며 경찰관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안젤로 레이예스 필리핀 내무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캠프 바공 디와 교도소에대한 진압작전에 돌입하기 전 수감자들에게 15분간 투항할 시간을 줬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후통첩 시한이 끝나자 최루탄과 총기를 발사하며 교도소로 진입했다.
특공대원들은 4층 짜리 교도소 건물벽을 타고 올라가 아부 사야프 조직원들이장악하고 있던 건물을 탈환했다.
현지 TV 방송들은 경찰관 300명이 아부 사야프 조직원 129명을 포함해 400명이수감돼 있던 교도소로 들이닥쳤다고 전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아부 사야프 조직원들은 14일 교도관의 무기를 탈취해 탈옥을 시도하며 폭동을 일으켜 경찰 3명과 수감자 2명 등 5명이 숨졌다. 경찰은 폭동 당일 저녁 민간인 중재자들을 동원해 협상을 시도했으나 이들이 저녁 식사를 먼저 요구하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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