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를 집대성해 쉬운 우리말로 풀어낸 대규모 사전이 내년에 발간된다.
동국대(총장 홍기삼)는 내년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우리말 불교 개념사전'을 내년 상반기 중 출간할 예정이다.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들이 주축이 된 사전편찬위원회(위원장 서윤길 동국대 교수)를 중심으로 총 110여 명의 국내 불교학자가 집필자로 참여하는 이 사전은 색인 1권을 포함해 1천200쪽 내외 분량의 책 6권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사전은 어원적 근거와 뜻풀이, 역사적 용례와 텍스트별 사용사례, 인접개념과의 관계와 현대적 논의, 출전 근거와 참고문헌 등을 망라한다.
예를 들어 일반 불교사전에 '보살(菩薩)'의 뜻이 '부처에 버금가는 성인 또는 여신도'라고만 나오는 것과 달리 원래 의미(수행 과정에서 부처가 되기 전 단계), 원래 의미의 출전 근거, 의미의 변천과정과 이유, 현대에 변용된 의미(여자 신도) 등을 모두 담는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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