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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 체제 87일 "한일도, 안 한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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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개혁입법 처리 문제로 열린우리당의 분란이 심할 때 '구원투수'로 나섰던 임채정(林采正) 의장이 2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물러난다.

지난 1월 15일 임시 지도부를 떠맡았던 그는 31일 "경기가 뒤지는 상황에서 등판, 87일 동안 겨우 타이(동점)를 만든 뒤 내려간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마음과 행동이 상반된다'는 뜻의 '지초북행(至楚北行: 초나라에 이르려고 하면서 북쪽으로 간다)'이란 고사성어를 인용, "개혁은 배를 타고 내려가는 것과 비슷해 직진만 하려고 하면 좌초된다"며 "어떤 때는 돌아서 갈 줄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임기 동안 무리하게 야당을 자극하거나 강경 드라이브로 일관하지 않았다는 것.

임 의장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에 대해 "강한 사람이지만 겉으론 청순하고 가련하게 보여서 지지를 유도하기도 한다"면서 "정치수업을 많이 받은 분이란 걸 느낄 수 있었고, 인간적으로 꽤 깊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박 대표의 정치적 생각은 차치하고라도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사진: 1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마지막 집행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임채정 의장의 노고에 감사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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