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이 생활하는 학교나 집뿐만 아니라 식당, 극장, 백화점 등 공공장소에서는 예절을 지켜야 하죠. 마찬가지로 숲에서도 지켜야 할 예절이 있어요. 무엇이든지 아낌없이 주는 숲은 꼭 우리들의 엄마와 같지요. 엄마와 같은 숲을 망가뜨리고 숲 속의 친구들을 해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겠죠?
숲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이익을 주는지는 이미 이야기했어요. 숲은 숲 속 친구들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아낌없이 줄 줄 아는 넓은 마음씨를 가졌어요.
자, 그러면 숲을 망가뜨리는 행위는 어떤 것들일까요?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꽃이나 나무를 함부로 꺾는다든지, 숲 속에서 함부로 불을 피우는 행위가 왜 잘못된 것인지는 알겠죠? 숲 속을 졸졸 흐르는 냇물을 더럽히는 행동도 바람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숲과 숲 속 친구들은 냇물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먹는 수돗물이 몸에 좋지 않을까 의심하고 좀 더 깨끗한 물을 찾으면서, 숲 속 친구의 물을 더럽힌다는 것은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아닌 거예요.
숲에 가서는 숲 속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해치지 않고 친구처럼 다정한 사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숲 속에는 나무에서 사는 갖가지의 곤충 친구, 물속에서 사는 친구, 숲 속을 평화로운 음악소리로 가득 채우는 새 친구 등이 살고 있죠? 이들 모두는 사람과 꼭 같이 아파하고 기뻐하고 두려워하고 즐거워하며 슬퍼한답니다. 우리들 사람과 꼭 같은 존재이지요. 항상 친구로 대하는 마음이 중요해요. 물고기를 마구 잡거나, 다람쥐나 청설모에게 돌멩이를 던진다거나, 새알을 함부로 꺼내는 행위들은 친구들을 괴롭히는 행동이 된다는 것쯤은 알 수 있겠죠?
숲 속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숲을 아프게 만드는 행위죠. 우리가 쓰는 비닐이나 플라스틱 합성제품들은 썩지도 않고 숲 속의 흙을 오염시킵니다. 흙은 숲 속 친구들이 영양분을 얻는 곳인데,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다면 병에 걸리게 돼요. 조금만 신경 써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되가져 간다면 숲 속 친구들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학용품을 아껴쓰고 종이 재활용에 앞장서는 것도 숲을 보호하는 일입니다. 공책이나 필통, 연필, 지우개 등은 모두 숲을 비롯한 자연에서 오는 것이에요. 하나뿐인 지구라는 말 들어보았죠? 지구는 하나밖에 없고 자연은 한 번 병들면 회복되기 어려워요. 우리가 학용품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고 모든 것을 재활용하면, 그만큼 자연이 앓고 있는 병은 빨리 회복될 거고, 숲 속 친구들도 살기가 좋아질 거예요. 그럴 때 숲 속 친구들과 진정으로 친구가 될 수 있겠죠?
대구생명의 숲(www.tgforest.or.kr)
사진: 숲 속 체험 활동을 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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