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 체험축제에서 전시용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수천만 원짜리 말 두 마리가 5일 새벽 5시 10분쯤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앞에서 한모(49·대구시 수성구)씨가 몰던 5t트럭에 치여 죽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말들은 축제행사 기획사가 임대한 미국과 독일산 승마용 말로 한 마리 값이 3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여관 마당에 묶여 있다 자동차 경적소리에 놀라 도로로 뛰쳐나가면서 사고를 당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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