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용불량자 문의 전화·지원 신청 폭주

콜센터·인터넷·방문상담 등 급증

생계형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 지원에 대한 문의 전화와 지원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생계형 금융채무불이행자 지원방안이 발표된 이후 콜센터, 인터넷, 방문 등을 통해 상담 예약을 받은 결과 1~6일 3영업일동안 602건이 접수됐다.

신용회복위원회 대구지부에도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전화상담 300여 명, 방문상담 100~150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보다 20~30%가량 늘어난 것으로, 이 중 10~20%가 생계형 금융채무불이행자들이다.

대구지부는 갈수록 상담자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관리공사는 제2차 배드뱅크인 희망모아 유동화전문회사를 이달 중 설립, 다음달 초순부터 신용회복 지원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대구경북지역에 10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에게는 수급대상자로 있는 기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해 주고, 이를 벗어나면 심사를 거쳐 10년간 무이자로 분할상환하게 하며 이자(현재까지 발생한 연체이자, 향후 발생할 이자)는 면제해 준다.

자산관리공사는 통합 콜센터(1588-3570)와 홈페이지(www.badbank.or.kr), 방문 등을 통해 상담 예약을 받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www.crss.or.kr) 대구지부(053-428-9360)는 현재 2개 이상 금융기관에 걸친 3억 원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와 올해 1월 1일 이후 신용불량에 빠진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 영세 자영업자, 29세 이하 미취업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가 대상으로 하는 연체기간 기준은 '신용불량자'라는 용어가 폐지되는 이달 28일 이후 새로 정해지며, 채무규모도 현행 3억 원 이하에서 5억 원 이하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