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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조사든 검찰 조사든 떳떳하게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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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이광재(李光宰) 의원은 11일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철회와 관련, "철도공사측이 이번 사업의 배후에제가 있다고 생각해 사업을 밀어붙였다가 뒤를 봐주지 않는 것임을 알자 (러시아업체와의) 계약을 파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년 11월 '나를 팔고 다닌다'는소문이 나돌아 철도공사에 확인한 지 불과 며칠만에 계약이 해지됐다"면서 이 같이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연, "(철도공사측은) 내가 뒤를 봐주는 것으로 알았다가, 내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2주일후에 계약을 급하게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이 (본인의) 개입의혹의 근거로 제시한 철도청 내부문건이 사기극임을 분명히 입증하고 있다"며 "20년 이상 관료생활을 한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이 제 상임위를 모른다는 것은 결국 저와 상관없다는것을 반증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본인의 개입의혹이 나온 것은 철도공사 왕영용 사업개발본부장이 의욕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저를 이용했거나, 아니면 왕 본부장이 저를 팔고 다닌 사람들에게 이용당한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의 특검 또는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감사원 조사와 검찰조사를 지켜보고 그 다음에 가서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힌 뒤 "감사원 조사이건 검찰조사이건 떳떳하게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해 철도청측 법률자문을 맡았던 우리당 서혜석(徐惠錫) 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자청, "작년 9월 철도재단 소속 박모 본부장이 이번사업과 관련한 계약서를 들고 찾아와 업무적으로 게약서를 검토한 사실이 있을 뿐" 이라며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여권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 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측이 앞으로 납득할만한 해명을 하지 못한다면 해당법무법인과 함께 강력한 민.형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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