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 신고기간을 운영한 결과 가해학생 2천576명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접수된 신고를 토대로 관련 학생들의 불량서클 가입 및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며 지금까지 일진회를 비롯한 불법 폭력서클 120개를 해체했다고 발표했다.
자진신고 학생이나 18세 미만 청소년으로 △같은 전과가 없고 △피해액이 100만 원 미만 또는 인적피해 진단 3주 이하 △피해자의 처벌의사가 없는 경우 가급적 불입건 조치하기로 했으며 부모나 교사, 친구가 신고한 경우도 자진신고로 인정하기로 했다.
경찰은 학교폭력을 미화, 선동해 온 인터넷 사이트 605개를 적발해 이 중 105개에 대한 폐쇄심의를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요청했으며 사안이 경미한 500개는 계속 관찰하기로 했다.
경찰은 오는 5월 1일부터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학교폭력 일제단속에 나설 계획이며 검거보다는 폭력 예방 및 선도에 무게를 두되 조직폭력과의 연계 여부도 수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진신고 학생 중 서클가입자 7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모가 자주 싸우거나 아빠가 엄마를 때린다는 가정이 48%, 부모로부터 매맞은 경험이 있다는 대답이 86%로 나타났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