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의 채널 편성이 업계의 이해관계로 인해 홈쇼핑 채널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 서울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29개를 대상으로 수신료와 SO 운영 현황을 모니터한 결과 최저가형 채널상품의 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제공하는 채널에 비해 홈쇼핑의 비중이 컸다고 12일 밝혔다.
모니터 결과에 따르면 최저가형 채널상품은 공중파와 지역채널을 제외하고 9~20여개의 채널이 편성됐으며 이중 홈쇼핑 채널은 대부분 5개나 편성됐다.
실제로 HCN(서초, 동작)의 최저가형 상품은 의무편성 장르인 종교와 공공채널, 뉴스, 교육, 홈쇼핑 외의 다른 장르의 채널은 거의 없었고 홈쇼핑 채널은 모든 SO의 최저가 상품에 빠짐 없이 편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방송법상 의무적으로 편성해야 하는 종교채널이 하나도 없는 경우와 묶음형 상품에서 공공채널이 편성되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시민운동본부는 "홈쇼핑 위주의 편성은 균형적 구성이 아니며 업계의 이해관계로 인해 배분한 것이 명백하다"며 "시청자를 위한 케이블TV 서비스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