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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환경농업엑스포 D-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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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울진세계 친환경 농업엑스포'가 13일로 100일을 남겨두고 있다.오는 7월 22일부터 25일간 울진 왕피천가의 20여만 평 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세계적으로는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린다. 울진군은 '친환경 농업,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를 계기로 울진은 물론이고 한국 농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진행 상황

현재 행사장의 주요시설,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 등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설 분야 공정률은 80%.

친환경 농업문화관, 야생화 관찰원, 시골농장, 특별전시관 등 시설 전시 부문은 거의 완공 단계에 들어갔다.

영구시설인 1천여 평의 농업관과 채소공원, 야생화 단지 조성 등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3천 평의 유기농 경작지는 이미 완공해 토마토 등 채소류를 키우고 있는 상태.

본격적인 시설공사는 2003년 4월 기공식 이후 계속되고 있다. 이해 6월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국제행사로 승인받아 사업비 보조는 물론이고 인력, 홍보 등 직·간접적 지원을 받고 있다. 8월에는 조직위원회 및 사무국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예상 관람객은 국내외 20여 개 국 50여만 명. 소요예산은 시설 및 전시에 120억 원, 운영·행사·홍보에 50억 원 등 모두 200억 원이 들어간다.

◆개최 배경

울진군은 21세기 울진군의 미래를 주도하는 첨단·생명 산업으로 친환경농업을 선택했다. '친환경·유기농업'이란 화학비료나 유기합성 농약, 제초제 등 환경과 농산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합성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 자연적인 방법만을 사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을 말한다.

국제농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침체되어가는 우리 농업의 활로를 개척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유기농업만이 살 길이란 주제의 엑스포 개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학계와 울진군의 인식이다.친환경 농업을 위해선 2급수 이상의 농업용수, 집단화가 용이한 소규모 경작지역, 환경 오염원이 없고 퇴비를 확보할 수 있는 산림자원이 풍부해야 한다는 점에서 울진은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요 행사

개회·폐막식, 축하공연 등의 공식행사를 비롯해 엑스포가 개최되는 25일간 상설행사, 관람형 행사와 체험형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주공연 및 상설행사로는 판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탈춤과 꼭두극의 요소를 결합한 마당극 '박서방'이 눈여겨볼 만하다.

러시아의 아크로바틱 댄스, 브라질의 삼바춤 등 해외 각국의 이색민속 공연도 열린다.환경친화적인 동·식물 캐릭터를 이용한 친환경 생태 퍼레이드, 강강강술래 백중놀이, 줄타기, 통명농요,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과 친환경 농·특산물을 이용한 레크리에이션도 마련된다.

천연염색, 장승깎기, 짚풀공예, 도자기공예, 삼베짜기를 비롯해 떡메·도리깨·절구 등 농기구 전시도 볼거리다. 제기차기, 팽이치기, 널뛰기 등의 전통놀이체험과 유기농쌀 떡메치기 및 시식, 산복숭아차 시식 등 전통음식 맛보기 체험 행사도 준비되고 있다.

또한 행사 전기간 동안 감자, 고구마, 오이 등 친환경·유기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무료로 관람객이 시식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 행사장 부근 5천여 평의 농지에 무농약, 무제초제, 무비료 등 친환경농법으로 고구마, 감자, 옥수수, 고추, 깻잎 등을 관객이 직접 수확해 가져갈 수 있는 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도 목판화 체험, 민물고기 수확 체험 등 독특한 체험행사가 풍성하다.인기연예인 초청 친환경 열린콘서트와 친환경 바다영화제, 천연기념물전, 전통문화상품 특별전, 국·도립 국악·교향악단 초청공연,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갈라쇼, 국방부 취타대 및 전통의장대 시범공연, 미8군 군악대 공연팀 초청공연 등 문화예술행사도 함께 열린다.

◆올 여름 휴가지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입장권 예매는 6월 말까지 계속되며 성인 1만 원, 청소년 8천 원, 어린이 6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성류굴 무료입장과 백암·덕구온천 입욕료 및 불영사·향암미술관 입장료의 50% 할인혜택이 있다.

또한 주관여행사를 선정하여 휴가와 방학을 맞아 가족과 연인과 함께 엑스포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테마관광상품을 준비 중이다.

작년 12월 개통된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강원도 일부 구간의 4차로 확장·포장공사 완료로 대구∼울진이 3시간대로 가까워졌다.군은 예상 숙박 인원이 1일 평균 8천500명, 최대 1만7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숙박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통고산·구수곡 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을 보강했다. 또 왕피천과 동해가 만나는 천혜의 자연 휴양지에 2천4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1만 평 규모의 친환경 캠프촌을 조성해 관람객이 편리하면서도 저렴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숙박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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