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대표적 향토기업인인 삼일그룹 강신우 회장이 12일 서울 삼성강북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1926년 영덕에서 태어난 고인은 지난 1965년 삼일그룹의 모체인 삼일운수사를 설립한 이래 40년 동안 운수·제조·금융·건설·환경·서비스 등의 기업군을 일궜으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및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힘써왔다.
특히 고인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경영철학에 따라 지난 1989년 학교법인 벽산학원(포항 영신중·고등학교)을 설립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인의 모습을 보여왔고, 국제로타리 3630지구(경북)총재를 비롯한 포항JC 회장, 새마을운동 경북도지부 회장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1999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16일 오전 9시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빈소는 포항 영신고 체육관에 마련된다. 장지는 포항시 장기면 창지리 선영. 연락처 054)242-1102.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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