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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평양방문'…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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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통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평양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란 일본 교도통신 보도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12일(베를린 현지시각) 이를 즉각 부인했으나 정우성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안부를 전하는 수준의 구두 메시지는 있었다"고 밝혀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노 대통령이 메가와티 전 대통령에게 평양방문 용의가 담긴 친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김 대변인은 "사실 무근"이라고 했고, 정 외교보좌관도 "친서는 말도 안된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정 외교보좌관은 '구두 메시지는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의미가 없다. 통상 사람들이 안부를 전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청와대 두 관계자의 말이 서로 다른데 대해 의문이 제기되자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메가와티 대통령에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만날 수 있다는 기본 입장 정도는 말했지 않겠느냐"며 비켜섰다.

이와 관련, 국내 한 인터넷 신문은 청와대 고위 소식통을 인용, 노 대통령이 메가와티 전 대통령에게 "김정일 위원장이 초청해 주면 평양에 날아갈 수 있다. 평양에 가서 김정일 위원장과 속내를 터놓고 진지하게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리더십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노 대통령을 면담했었다.노 대통령의 이같은 '평양 방문 용의' 언급이 사실이라면 노 대통령이 고수해온 '선(先) 북핵문제 해결, 후(後) 정상회담'이란 입장의 변화여서 주목된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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