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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건설사 대부분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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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를 전후해 부도났던 대구지역 대형 건설업체들이 속속 경영정상화에 들어갔다.

청구는 13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사옥에서 M&A(기업 인수·합병)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컨소시엄인 지비시너웍스와 M&A를 위한 본계약(매각대금 1천227억 원)을 체결했다.

회사정리계획안을 수립, 5월 말~6월 초 채권단 동의를 거쳐 M&A를 종료할 예정이다.

1997년 12월 부도, 1999년 7월 법정관리 인가 후 7년여 만에 새 주인을 찾은 셈이다.

지비시너웍스 컨소시엄은 현재 사옥과 아파트사업이 가능한 보유부지는 그대로 두되 나머지 부동산 등은 모두 정리, 경쟁력을 높여 하반기부터 건설사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외환위기로 부도파고에 휘말렸던 지역 건설사 중 동서개발만 제외하고 모두 정상경영체제에 접어들거나 정리됐다.

2000년 9월 부도처리, 2001년 12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주)우방은 쎄븐마운틴그룹에 인수됐고, 1998년 9월 부도 후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주)대백종합건설은 2003년 3월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주)서한은 1998년 11월 워크아웃 후 2003년 구조조정회사에 M&A돼 현재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에서 사업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다만 (주)동서개발이 1999년 1월 화의, 2001년 6월 법정관리인가 후 아직 적정 인수협상대상자를 찾지 못하고 있고, (주)보성은 1998년 1월 부도 후 법정관리 신청을 했으나 2001년 10월 법정관리기각 결정으로 파산된 상태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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