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몸을 낮추는 절은 자신을 수련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절하는 문화를 생활화 해 서로를 섬기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자는 메세지를 음반에 담았습니다."
국악작곡가 김영동(54)씨가 14일 새 앨범 '생명의 소리'를 들고 대구를 찾았다. 김씨의 이번 방문은 오는 24일 반월당~중앙로 구간에서 열리는 '지구의 날' 행사 일환으로 가질 '생명의 소리와 함께하는 지구공경 일백여덟번의 절' 준비를 위한 것. 새 음반 '생명의 소리'는 물소리, 새소리, 비소리 등 자연의 소리와 김씨가 즉흥적으로 만든 음악에 맞춰 30여분에 걸쳐 108배를 올릴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김씨는 이 음반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화두를 절(拜)이라는 매개체를 이용, 자신과 뭇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느끼며 지구 문제를 생각하도록 승화시키고 있다.
김씨는 "시대의 아픔에 가장 먼저 일어선 대구에서 새 앨범 출시 기념 행사를 갖게 되는 것은 108배가 전 국민운동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몸짱·얼짱 열풍에 휩쓸리지 말고 혼자 할 수 있는 웰빙 운동인 108배를 통해 마음짱을 만들고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에서 잃어버린 예도 되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또 "미국의 패권주의,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 등을 보면서 108배 운동이 세계적으로 확산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현각스님을 만나 미국에 108배 운동 전파하는 계획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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