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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나무방망이 '아직 실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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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고교야구에 나무 방망이가 도입된 이래 일선 현장에서 아직까지 적응 훈련이 한창이다.

그동안 알루미늄 방망이를 사용했던 고교야구는 지난해 8월 제34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를 시작으로 나무 방망이 사용이 의무화돼 각급 대회를 치러왔다.

하지만 15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최우수고교야구대회를 보면 아직까지 나무 방망이에 대한 고교 야구의 적응이 떨어진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김진철 스카우트는 "전날까지 홈런이 단 1개도 나오지 않았다. 물론 나무 방망이로 바뀌면서 반발력이 떨어진 점도 부인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아직 적응도가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고교 선수들이 나무 방망이를 사용함으로써 프로 무대로 직행할 때 적응 기간이 짧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알루미늄 방망이 때와 타격 자세가 달라 힘들어 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던 대구상원고의 송원근은 "아무래도 나무방망이로 바뀐 뒤 힘든 건 사실이다. 나무 방망이는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공이 나가지 않아서 공을 끝까지 보고 치고, 힘을 쓰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나무 방망이 구입 비용 또한 고교팀에게는 부담이다.

부산고의 경우 올해 초 자루당 10여만원을 주고 120자루의 나무 방망이를 구했지만 겨우 42자루 밖에 남지 않아 걱정이 태산이다.

부산고의 김종석 코치는 "선수들이 아직 나무 방망이에 대한 적응이 미숙한 것도 문제지만 더욱 큰 것은 비용 문제다. 알루미늄 방망이를 사용했던 지난해는 1천500만원 정도가 들었는데 올해는 3배 정도가 더 들 것으로 보인다. 프로구단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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