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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 교황에 '제2 추기경 서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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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을 방문중인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24일 교황의 한국 방문과 한국인 추기경의 추가 서임을 요청했다. 한국 정부 경축사절단장으로 현지에 가있는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베네딕토 16세가 성대한 즉위식을 마친 뒤 각국 축하 사절을 접견하는 자리를 이용해 교황의 한국 방문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 장관은 이와 함께 즉위식에 추기경단 대표로 참석한 김수환 추기경 외에 한국인 추기경 한 분이 더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전체 한국인들의 바람임을 강조했다고배석한 성염 주교황청 대사는 전했다 이에 대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재위 기간에 때가 되면 한국을 방문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으며 한국인 추기경의 추가 서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성염 주교황청 대사는 전했다.

성염 대사에 따르면 정 장관은 교황이 다가오자 성당 내부의 '돈 보스코' 성인상을 가리키며 "제가 저 분의 가르침을 받았다"면서 대화를 이끌었고 교황은 정 장관에게 "살레시오 수도회의 학교를 나왔느냐"고 물었다는 것.

'돈 보스코' 성인이 만든 살레시오 수도회는 청소년 교육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가톨릭 수도단체다. 정 장관이 '돈 보스코' 성인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말한 것은 그가 광주 살레시오고 출신이기 때문. 성염 대사는 이날 접견식에서 베네딕토 16세가 축하사절 개인당 몇십초 정도만얘기하고 지나갔지만 정동채 장관과는 1분 이상 담소를 나누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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