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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과학자, 에이즈약 이어 C형간염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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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과학자가 설립한 재미 바이오 벤처기업이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해 세계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난치병 중 하나로 꼽히는 C형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알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재미 한국계 바이오벤처기업 VGX사의 조셉 김 사장은 기존 치료제와 전혀 다른 메커니즘의 C형간염 치료제(VGX-820)를 개발, 미국 조지타운의대에서 전 임상을 마치고 오는 7월께 임상 1~2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C형간염은 전 세계에 2억 명의 환자가 있지만 인터페론 알파와 리바비린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별다른 치료제가 없는 난치질환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C형간염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와 다른 3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기존의 C형간염 치료제가 환자의 30~40%에만 작용했지만 이번 치료제는 C형 바이러스의 모든 유형에 작용한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 치료제가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데 비해 VGX-820의 성분은 이미 20여 년 전 프랑스에서 '낙태약'으로 출시돼 사용돼 왔기 때문에 독성과 부작용의 우려가 적다.

이와 함께 기존 치료제가 주사제인데 비해 VGX-820은 하루에 한 알만 먹는 내복약으로 환자에게 매우 편리하다는 점도 상품화 성공 가능성을 크게 하고 있다.

VGX사는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 전 세계에 특허를 출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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