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 봉사 장애인 차.가스시설 점검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조은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본부는 지난달 24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차량정비업체와 합동으로 장애인 소유 LPG차량 100여 대에 대해 무상으로 가스안전 및 차량 점검서비스를 해줬다.

차량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고쳐줬고, 중대한 결함이 있는 차량의 차주에게는 정비업소에서 차량수리 후 운행토록 당부했다.

운전자를 상대로 LPG차량 운행 중 안전관리 및 사고시 대처요령 등에 대해 현장교육도 했다.

대구경북본부는 또 이달부터 7월까지 두 달에 걸쳐 어려운 형편 때문에 낡은 상태의 가스설비를 사용하고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들의 LP가스 시설에 대해 무료로 시설 개선을 해준다.

1천400만 원을 들여 김천 성주 고령 청도 등 4개 시·군 98가구에 대해 개선사업을 할 예정. 4개 시·군에서도 각각 자체 예산을 투입해 305가구에 대한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본부는 시·군으로부터 시설개선대상자 명단을 제출받아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점검 결과를 토대로 기존 가스시설을 금속배관, 용기보호장치 등 안전한 시설로 바꿔주기로 했다.

특히 제품 노후 및 고장 등으로 사고 위험성이 높은 가구의 가스레인지도 함께 교체해준다.

조 본부장은 "누출 위험을 안고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확보는 물론 시설 개선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데 이번 사업의 의의가 있다"며 "4개 시·군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추경예산을 편성, 사업에 동참해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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