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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공사 피해 주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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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및 관로 공사 여파로 인근 건물이 파손되거나 갈라지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포항시 대송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담 옆으로 도시계획도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조리실 건물 60여 평이 완전히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시공업체 측이 방음벽 설치를 위한 H빔을 박으면서 지반이 내려앉은 것.

조리실 건물이 부서지면서 급식이 전면 중단돼 학생과 유치원생 400여 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학교 측은 급식이 불가능해지자, 인근 식당에서 도시락을 배달시키거나 5교시 수업을 낮 12시40분으로 당겨 마쳐 학생들이 집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시공업체 측은 "안전진단결과에 따라 피해 복구가 이뤄지도록 진행하고 있다"면서 "본의 아니게 학생들에게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인근 제내리 대송배수펌프장 유입관로공사 현장에서도 지반이 갈라지고 인근 10여 채의 건물에 금이 가는 일이 빚어지고 있다.

이곳은 상습적인 침수를 개선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주민들은 파일박기 작업을 벌이면서부터 건물이 기울고 주택 내부에 균열이 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차모(50·여)씨는 "지은 지 8년밖에 안 된 집의 벽에 금이 가는 등 균열이 발생해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측은 "공사 착공 전부터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상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상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사진: 도로개설공사 중 지반이 내려앉아 완전 파손된 포항 대송초교 조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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