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직후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30분간 비공개로 면담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해들리 보좌관 측이 "노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최종 일정에 추가됐다는 것.
해들리가 맡고 있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국가안보정책을 조율하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총괄하는 직책이어서 노 대통령과의 비공개 면담이 '북핵정보'와 관련한 별도 보고를 내밀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이며, 정상회담에서 나눈 얘기를 정리하는 차원에서의 접견"이라며 이 같은 관측을 일축했다.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의 바통을 이어 부시 2기 행정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으로 임명된 해들리 보좌관은 이른바 네오콘으로 불리는 신보수주의자 그룹 내 안보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당초 양국은 노 대통령 방미기간에 딕 체니 부통령과의 면담 일정을 잡으려 했으나 일정이 서로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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