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료원 장례식장 이전 증축을 반대해 온 인근 주민 70여 명이 9일 남구청에서 구청이 증축을 허가했다며 건축허가 취소 및 공사 중지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남구청과 병원이 건축허가 과정에서 주민공람을 하면서도 장례식장 이전 증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전화 문의 때도 장례식장 앞에 식당·부대시설이 들어선다고 주민들을 속였다"며 "장례식장은 주민생활 및 재산상 불이익 등 민원소지가 많은 기피시설인데도 '분쟁 소지가 없음' 으로 공문서를 작성한 것은 병원 측 입장만 고려한 것"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뒤늦게 사실을 알고 구청을 항의 방문하자 구청 고위 관계자가 처음에는 내용을 잘 모르겠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병원 측에 기만당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구청과 병원의 결탁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대가 많아 병원 측에 장례식장 증축공사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주민 대표와 병원 측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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