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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前회장 대검청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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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69) 전 대우그룹 회장이 14일 오전 6시50분 대우그룹 분식회계 등 불법 혐의를 조사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청사에 도착했다.

김 전 회장은 5년 8개월의 해외도피생활을 끝내고 이날 오전 5시26분 하노이발아시아나항공 OZ734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조재연 대검 연구관 등 검사와수사관에 체포돼 경찰 호송차를 타고 대검으로 압송됐다.

대검에 도착한 김 전 회장은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향해 잠시 포토라인에 선 뒤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자세한 내용은 검찰에서 밝히겠다. 이번 일을 전적으로책임지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지병과 오랜 도피생활, 야간 비행 탓에 지치고 수척한 표정의 김 전 회장은 이말만 남긴 채 공항에서부터 함께 동승한 수사관들에 의해 대검 11층 조사실로 이동했다.

대검 청사 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 70여명과 옛 '보스'의 검찰 출두장면을 지켜보려는 전·현직 대우그룹 관계자 80여명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대검 경비를 맡고 있는 서초경찰서는 이날 2개 중대 130여명의 전경을 정문 입구와 청사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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