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치료에만 의존했던 난치성 간질환자들도 수술치료로 뇌기능 회복이 가능하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주은연 교수팀은 지난 9일 "난치성 측두엽 간질로 수술치료를 받고 완치된 34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의 뇌기능 상태를 추적'분석한 결과, 수술 후 뇌기능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홍 교수팀은 "수술을 통해 간질 발작의 원인 부위를 없애면 반복적인 간질 발작으로 악영향을 받던 전두엽, 두정엽 및 뇌간 등의 뇌조직 기능이 회복, 정상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측두엽 안쪽에 위치한 해마나 해마 주변 뇌손상으로 인해 발작을 일으키는 측두엽 간질은 다른 유형의 간질보다 항경련제로 잘 조절되지 않아 약물치료 성공률이 10~20%에 불과했다. 또 측두엽은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로 측두엽 간질을 방치할 경우 기억력은 물론 주변 뇌 부위에도 악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뇌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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