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불빛축제 주관사로 행사를 진두지휘한 포스코 이건수 상무는 올해 행사를 시민 대화합과 사랑, 생산적인 축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 불빛축제의 성공을 위해 지난해 축제를 마치자마자 실무자들을 캐나다 밴쿠버로 보내 현지의 불빛축제를 벤치마킹하도록 했고 총괄지휘자인 이건수 상무도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회를 준비했다.
이 상무는 "백사장을 가득 메우고도 모자라 인근 건물까지 빽빽이 들어찬 관광객들의 탄성과 때아닌 특수에 희색이 만연했던 상인들의 얼굴들을 보는 순간 축제를 준비하느라 고생했던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날아가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흡했던 점을 대폭 보완해 캐나다 견학을 통한 불꽃 벤치마킹과 일본, 중국의 참여를 이끌어내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축제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지역관광산업과 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올해는 포스코뿐만 아니라 지역의 기업들도 적극 동참한데다 포항시민 모두가 힘을 보태줘 축제의 의미가 남달랐다"면서 "화합된 힘으로 쏘아올린 불꽃은 지역의 그늘지고 소외된 곳곳을 환하게 밝혀 시민 대화합을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불빛축제를 위해 행사진행을 맡은 포스코 섭외부는 전 직원들이 몸살이 날 정도로 열성을 보였다.
이 상무는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포항불빛축제가 국내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축제준비를 위해 수고해준 포항시와 축제를 빛내주기 위해 모든 불편을 감수해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상무는 불빛축제를 통한 지역경제에 기여한 공로로 북부해수욕장 상인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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