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독도 3D 영상물 제작

독도 생태계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이 전개된다.

경북도는 독도에 서식하는 식물·조류·어류 등의 계절별 표본조사를 실시해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독도의 지질 및 기후변화를 정확히 관찰·예측하기 위해 독도 생태계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얻어질 자료를 축적, 독도의 보존 관리의 과학적인 근거 및 독도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우선 올해 6천만 원을 투입, 전문기관에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북도 박성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독도 입도 완화와 일본의 영유권 주장 여파로 최근 독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독도 자연환경 훼손이 우려돼 그 대비책의 하나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독도 생태계에 대한 모니터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독도 입도 제한으로 인해 독도에 오르지 못하고 돌아가는 관광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3D 독도 영상물'을 제작해 독도 박물관에서 상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한 제작비(15억 원) 지원을 문화재청에 요청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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