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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56년만에 '1000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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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합니다! 해병 1000기 입소를 명 받았습니다!"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 경남 진해 덕산 비행장에서 부대창설과 함께 해병을 모집한 지 56년 만에 1000기를 맞았다. 해병 1000기 훈련병은 오는 21일 해병대교육훈련단에 입소,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가게 된다.

창설 당시부터 해병대는 모두 지원자로 구성됐다. 이 같은 자발적 의지가 창설 당시 380명이란 소수 병력으로 태동했지만 한국 전쟁을 통해 용맹성과 전투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63만 명의 '영원한 해병'을 배출했다.

모든 전투에서 필승의 신화를 이룩한 데는 20여만 명의 장교 및 부사관 출신들도 함께 전통을 쌓았다.

해병대 인기는 갈수록 높아져 지원율이 지금은 5대 1로 치열하며 대부분 4년제 대학 재학생들이 차지할 정도에 이르렀다. 따라서 훈련병 47%가 두 번 이상 도전 끝에 입대에 성공했으며 무려 10번 도전 끝에 입대한 해병도 있다.

입소를 앞둔 1000기 훈련병 가운데는 해병대 가족도 있다. 조태호(20)씨는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삼촌 2명, 조카와 사촌형이 모두 해병대 출신이거나 복무 중인 해병대 가족이다. 해병 1000기는 입소 후 6주간의 신병훈련 과정을 받은 뒤 8월 5일 성대한 수료식을 갖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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