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에서도 외국 유명대의 학위를 딸 수 있게 됐다. 영남이공대는 캐나다 명문 국립대인 브리티시 컬럼비아 공과대(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hnology)와 공동학위 과정을 개설, 유학을 가지 않고도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2학년까지 마치고 영남이공대의 학업경비로 BCIT 3학년에 진학할 수 있고 현지 취업 및 이민도 가능하다.
BCIT는 캐나다 서해안 벤쿠버에 있는 대학으로 5만명이 재학중인 캐나다 최대의 직업중심대학 이다. 40여개국 유학생들이 재학중으로 캐나다에서 산학연계 시스템이 가장 잘 갖춰져 취업률이 가장 앞선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Mechanical Design(기계설계과)'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9월 수시2학기 1차부터 모집에 들어간다(정원 60명).
학사운영은 BCIT 교육시스템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교육내용은 기계공학 영역 중에서 기계기술 기초와 CAD와 CAE등 컴퓨터응용설계로 편성된다. 이에 따라 학업능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 외국어 영역 중 1개 영역 이상이 5등급 이내인 수험생에게는 내신성적 5%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수업은 BCIT에서 활용되는 교재를 바탕으로 하지만 한국어 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2년 과정 이수 후 캐나다 현지대학으로 입학을(3학년 진학)원하는 학생들은 틈틈이 영어실력을 쌓아야 하며(TOEFL 550점 이상) 대학은 어학연수, 인턴십, 해외학기제, 현지졸업식 참석 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호성 영남이공대 교무처장과 김우섭 기계과 교수는 "교과과정이나 산업체와 대학간의 교육연계시스템이 아주 획기적이었다"며 "공동학위 과정을 이수하면 두 대학의 학위를 딸수 있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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