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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손으로 엑스포 조각공원 리모델링

"힘들었지만 멋진 모습으로 거듭난 조각공원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

21일 50여 명의 경주엑스포 직원들은 야외조각공원 리모델링 공사 완공을 자축하는 조촐한 자리를 가졌다.

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면 예외없이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아사달 조각공원'으로 올라가 자갈을 주워내고 잔디를 심어 이날 공사를 마무리한 것.

야외조각공원이 "허전해 보이기도 하고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안팎의 지적이 있자 엑스포 직원들은 "우리 손으로 단장하자"며 뜻을 모은 뒤 매주 수요일을 '땀 흘리는 날'로 지정, 구릉과 자갈밭이 전부였던 이곳의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자갈밭 객토는 상징건축물 공사장터 파기에서 나오는 흙을 이용했고 조경용 나무는 공사장 부근에서 발생한 지장목을 매각하고 남은 살구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가문비나무, 산수유나무, 사과나무 등을 옮겨 심었다.

또 한쪽에는 이팝나무와 팽나무, 살구나무 등을 심어 구간별 특색 있는 가로수 산책로도 조성하고 오리와 거위· 닭·토끼·토종닭 등을 기르는 미니 동물농장도 만들었다.

2천 평이 넘는 잔디밭과 한반도 모양의 무궁화동산, 천년의 미소 모양의 연못을 만들고 주변에 원두막과 파라솔, 평상, 탁자 등을 설치했다.

제안에서 완공까지 작업반장역을 맡아 리모델링 사업을 진두지휘한 류희균(52·임업6급)씨는 "이 곳이 엑스포공원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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