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교수회(의장 주보돈)와 상주대 교수회(의장 김진호)가 22일 실시한 두 대학 간 통합찬반 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 통합작업의 1차 관문을 넘었다.
경북대 교수회는 투표 대상자 960명 중 810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84.4%), 찬성 556표, 반대 253표, 무효 1표로 찬성률 68.6%를 기록했다. 상주대 교수회는 113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83표, 반대 9표, 기권 18표, 무효 3표로 73%의 찬성률을 보였다.
상주대 교수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본관에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총학생회와 총동창회, 기성회 등의 일부 회원들 저지로 4시간 동안 열리지 못하자 상주대 김종호 총장은 "다른 장소에서의 교수투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무효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교수회는 오후 8시쯤 학과별 선거관리위원장을 뽑고 학과별 투표를 실시했다. 한편 경북대 교직원대상(조교 포함) 투표에서는 투표 대상자 580명 중 463명이 참여(투표율 79.8%), 찬성 210표, 반대 252표로 반대여론이 다소 앞섰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