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재기 발랄함이 잘 드러난 오페라 '코지 판 투테'가 무대에 오른다.
대구오페라단(단장 조애경)은 제33회 정기연주회 작품으로 '코지 판 투테'를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역 오페라발전을 위해 마련한 2005 향토오페라단 초청 행사의 일환.
'여자는 다 그래'라는 뜻의 '코지 판 투테'는 모차르트가 남긴 마지막 오페라부파(희가극)로 모차르트가 오스트리아 황제 요제프 2세의 의뢰를 받아 1789년 작곡, 이듬해 빈 궁정극장에서 초연됐다.
대본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함께 '피가로의 결혼' '돈 지오반니'에 이어 세번째로 만든 작품이다.
2막 구성으로 '연인들의 학교'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남녀간의 신뢰와 사랑을 주제로 애정의 일면을 재치있고 가볍게 묘사한 이 작품은 19세기에는 주제가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비판 받았으나 지금은 모차르트 희가극 가운데 관현악 구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돈 알폰소의 제안에 따라 굴리엘모, 페르난도가 그들 연인들의 정절을 대상으로 내기를 한다는 내용.
대구오페라단은 재미를 높이고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독창·중창 등 아리아는 원어로, 레시타티브는 연극 형식의 우리말로 공연한다.
지휘는 김종웅씨, 연출은 이호현씨가 맡았다.
피오르딜리지 역에 소프라노 신권자·양원윤·김수경, 도라벨라 정은주·김조아·추영경, 데스피나 지숙미·공현미·이주영, 페르난도 테너 김태모·이종민·신현욱, 굴리엘모 바리톤 박현덕·조정래·김건우, 돈 알폰소 노운병·임경섭·김윤환씨가 맡았다.
053)254-1341.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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