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SK의 프로야구 경기 TV 중계방송을 보았다.
방송 도중 학생들이 대구에 프로야구 전용구장 건립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는 장면을 언뜻 보았다.
대구구장은 관중 최대수용능력이 만여 명에 불과한데다 펜스의 좌우·중앙의 거리가 국내에서 가장 짧은 미니 야구장이다.
무엇보다 시민과 야구팬들이 아쉬워하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3만 명 수용의 최신 야구장이 세 군데나 되는 데도 아직 대구에는 건립 계획조차 없다는 것이다.
지어진지 40년이 넘는 야구장이다 보니 선수 부상이 우려된다느니 낡은 시설이라느니 하며 언론에서 공개적으로 떠들 때 지역 팬들의 자존심이 얼마나 상하겠는가. 물론 건립된 지 100년이 넘는 미국 보스턴야구장이나 일본의 진구구장 같은 구장도 있긴 하지만 이 구장들은 갈수록 빛이 나는 골동품 같은 훌륭함을 자랑하고 있다.
대구 야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제안을 하고 싶다.
바짝 당겨진 외야펜스를 철거하고 다른 큰 구장처럼 펜스 거리를 늘렸으면 한다.
야구팬들은 외야수 머리 위를 날아가는 공을 전력 질주하면서 낚아채는 호쾌한 야구를 보고 싶어한다.
프로야구 전용구장 하나 없이 20여 년간 우승권에서 활약해온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의 홈런이 미니구장에서 만들어졌다는 비아냥을 더 이상 듣지 않기 위해서 시급히 외야 펜스라도 조정해야 할 것이다.
류안수(대구 북구 서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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