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몸짱 아줌마 정다연 "욘사마가 부럽지 않다"

일본 여성지-방송들 취재 열기

 "욘사마가 부럽지 않다."

 몸짱 아줌마 정다연이 또다른 한류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서 발간된 정다연의 '한류 몸짱 다이어트 9주 엑서사이즈'(일본 게이분샤 발간)가 발매 한달만에 일본 인터넷서점 인포시크의 분야별(다이어트) 판매순위에서 2위에 랭크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나를 사랑하게 해주는 봄날 휘트니스'(푸른숲 발간)를 일어로 번역해 출간한 것으로 홍보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같은 인기폭발은 전무후무한 것이라는 게 일본측 게이분샤측의 설명. 이는 일본내에서의 몸짱아줌마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하는 것으로 일본의 여성잡지는 물론 TV매체들까지 정다연에 대한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여성잡지 사이타는 6월호에서 무려 8쪽에 걸쳐 정다연에 대한 특집을 실었으며, 여성세븐에서도 4쪽에 걸친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이밖에 여성자신, 바글, 몸에좋은것 등의 잡지사에서 7월호 특집기사를 위해 한국으로 기자들을 급파, 취재를 마친 상태다. 또한 NHK TV, 후지 TV에서는 정다연의 특집프로를 편성해 방송했으며, 이달초에는 마이니치 TV가 특별취재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정다연의 책이 일본에서 성공하자 정다연의 비디오 판권을 얻기 위한 유통사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정다연의 일본내 출판을 대행하고 있는 PLS의 양영철 대표는 "현재 일본에서 정다연씨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며 "올초까지만 해도 재일교포 이외에는 정다연씨를 잘 알지 못했는데 NHK와 후지TV에서 잇달아 소개되고 일본의 대표적 여성잡지가 대서특필하면서 이제는 거의 모든 일본사람들이 정다연씨를 알고 있다"고 전했다.

 벤처캐피탈 표처랩의 이석곤 사장은 "정다연씨의 일본진출 성공은 다이어트, 요리, 운동, 패션, 건강식품, 캐릭터 등을 모두 상품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하게 CF나 드라마 판매수익으로 얻는 연예인들의 한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미 일본의 여행사에서는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산의 봄날휘트니스센터에서 정다연으로부터 직접 운동을 배우고 돌아가는 웰빙여행상품을 제안한 상태다.

 한편 정다연의 싸이월드미니홈피(cyworld.com/bomnalfitness) 하루 방문객도 하루 1만명에 달하는 등 인터넷에서의 몸짱아줌마 열풍도 뜨겁다.

스포츠조선 김호영 기자 all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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