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의 운전면허증 위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김인옥(53·여) 전 제주지방경찰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강남서에 출두해 "내가 경찰과 너무 오래 연애를 해온 것 같다, 혼자서"라는 말을 남기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강남서는 강순덕(39·여·구속) 경위가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이던 피의자 김모(52)씨에게 위조된 운전면허증을 만들어 주는 과정에 김 전 청장이 개입했는지와 1989년부터 3년간 소년소녀 가장 돕기 성금으로 피의자 김씨가 내놓았던 1억5천만 원이 어떻게 쓰였는지 등 의혹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김 전 청장을 조사한 뒤 강 경위와 대질신문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남서 관계자는 "양자 간 대질조사는 김 전 청장 의혹에 대해 그동안 수집한 보강자료의 진위를 확인하고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온 강 경위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2001년 운전면허증 위조 사건 당시 서울 서부 운전시험면허장장으로 재직했던 여경 구모 경감과 민원실장을 참고인으로 소환, 대질신문을 벌인 결과 김 전 청장의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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