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도터널은 화재에 무방비 상태에 노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수십개 터널 가운데 비상구가 설치된 터널은 단 한군데도 없다고 한다. 또 터널 화재시 인명피해의 주원인인 유독가스를 빨아들이는 제연시설을 갖춘 곳도 극히 드물다. 이런 시설이 없다면 승객들이 비상시 빨리 대피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경부선 철도터널의 평균 피난거리가 무려 964m에 이른다고 한다.
대부분 지하시설을 이용하는 지하철의 경우가 같을 수는 없겠지만 지역 철도터널의 화재 대책은 화재가 났을 때 승객이 6분 이내에 연기나 유독가스로부터 안전한 외부 출입구로 벗어나야 한다는 지하철 관련 규정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일반 철도는 아직 방재 기중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니 정부의 대응이 너무 안이하다. 주 5일제로 갈수록 늘어나는 철도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정부는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최승휴(대구 달성군 부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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