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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의 고액 출연료 발언을 계기로 불거진 스타 권력화 문제. 비록 강 감독의 사과로 일단락 됐지만 '스타 개런티의 적정성' 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MBC 'PD 수첩'이 12일 '대한민국 영화를 살려라'에서 스타 개런티와 한국영화 및 드라마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안성기, 박중훈 등 연기자들과 제작자협회 관계자 등을 만나 영화와 드라마 제작 시스템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짚고 미국과 일본의 현실도 알아본다.

취재진이 만난 제작자들은 강 감독의 발언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던진 마지막 카드였다고 말한다. 한국 영화계의 문제점을 공론화시켜야 한다는 절박한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이다.

드라마의 경우, 연기자의 한 회 출연료가 1억 원을 호가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영화계 역시 4, 5년 사이에 출연료가 5배 이상 급등했다. 지분 등이 추가되면 톱스타들은 영화 한 편에 10억 원 이상을 받는 것이 보통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최근 우리 드라마에서는 가족이 사라지고 있다. 주연 배우의 출연료 상승으로 다른 배역의 비중은 줄어들고, 남녀 두 주인공만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원로 연기자 김성원, 김수미, 박은수씨는 중견 연기자들의 설 자리가 현저하게 줄고 드라마 장르가 획일화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일본은 배우들의 개런티에 일정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또한 제작비 대비 과도한 출연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미국은 반독점법을 통해 스타 파워를 철저히 규제하고 있다. 법안을 통해 기획사가 영화를 자체 제작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스타를 보유한 기획사가 과도한 힘을 가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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